내년도 월성원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위한 심의위원회가 2일 오후 원전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심의위에서 8명의 심의의원들은 2003년 기본지원사업 28억5천만원을 비롯해 기업유치지원사업 지원금 등 38억원의 지원금 배분안에 대해 토의했다. 월성원전은 지원사업의 하나로 적립중인 장학기금을 당초 목표액인 20억원에서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등을 감안해 6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원전측은 이 방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2009년까지 신월성 1.2호기 건설기간중 장학금을 추가 적립해 월성원자력본부 장학재단을 설립한후 원전 주변지역의 인재양성과 교육여건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전소 지원사업은 소득증대 등 기본지원사업과 전기요금 보조사업, 주민복지지원사업 및 기업유치지원사업으로 나눠지며, 내년 6월 신월성 1.2호기 부지 정지공사가 착수되면 별도의 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사업 심의위는 경주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감포ㆍ양북ㆍ양남면 등 원전 주변지역 시의원 3명, 농ㆍ수협장 등 8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