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회사 임원들의 임기가 단축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임원 임기를 종전의 2년에서 1년으로 줄인 기업들이 총 상장기업의 6%인 1백32개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의 68개사에 비해 거의 2배로 늘어난 수치다. 일본의 현행 상법은 임원 임기를 최대 2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문은 "임원 임기단축이 실적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는 한편 임원들의 긴장감을 높여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조직의 신진대사를 촉진함으로써 기동적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