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경제 호조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부총리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회장, 허버트나이스 도이치은행 아시아회장, 다우존스 기자 등과 가진 면담 및 인터뷰에서 "개혁노력의 지속 불가피성, 주요 성장요인인 수출과 내수의 균형있는 회복세 등을 볼때 내년까지도 한국경제는 계속해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또 "미-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전쟁 지속기간별로 유가.수출.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세밀히 분석해 대비책을 수립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루빈 회장은 세계경제 침체속에서 한국이 이뤄낸 최근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에 대해선 아직도 회복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전 부총리는 한국정부로서는 북한이 보다 빠른 개방과 이를 통한 국제사회에의 순조로운 편입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