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항공(NW)은 내년 4월부터 델타 및 컨티넨탈 항공과 태평양 노선의 공동운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리처드 앤더슨 NW 최고경영책임자(CEO)가 2일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앤더슨 최고경영자는 아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이 추진중인 나리타(成田)등 국제공항 민영화와 관련, "착륙료가 오히려오를 우려가 있다"며 투명한 경영을 촉구했다. 앤더슨 최고경영자는 NW, 델타, 컨티넨탈항공 3사의 제휴계획과 관련, "우선은 12월 6일까지 정부의 인가와 노조의 동의를 얻는 일이 급선무"라면서 "최종적으로 는마일리지, 공동운항, 공항라운지 이용, 판매의 4분야에서 `전면통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허가가 나면 제휴는 내년 4월께 이뤄질 것이며 공동운항은 미국 국내선뿐만 아니라 태평양노선에 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NW와 네덜란드 KLM항공의 연합체인 `윙스'가 델타와 에어프랑스 등이 참가하고 있는 `스카이팀'에 합류할 것이냐는 질문에 "세계 최대의 항공연합을 목표로 유럽내에서도 제휴준비를 추진하고 있으나 항공사간 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미국내보다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