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는 홍콩 지주회사인 허치슨 원포아 산하의 홍콩 최대의 휴대전화업체인 허치슨텔레폰캄퍼니(HTCL)에 자본을 출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휴대전화기 메이커가 휴대전화 통신회사에 출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치슨그룹은 홍콩과 유럽에서 제3세대 휴대전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NEC는 전화기와 설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C는 연내에 HTCL이 발행하는 신주를 약 90억엔에 인수, 지분 5%를 확보할 예정이다. HTCL은 휴대전화가입자가 190만명으로 홍콩시장의 36%를 장악하고 있는 홍콩 최대의 휴대전화사업자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