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원양업계의 조업실적이 러시아수역 명태어획쿼터 확보실패 등의 여파로 인해 작년보다 대폭 줄었다. 2일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트롤과 원양선망업종의 조업호조에도 불구하고 북양트롤 등 나머지 업종들이 부진을 보여 작년실적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8월말 현재 원양어업 전체 생산은 40만7천690t으로 작년동기의 47만6천665t보다14%나 줄었다. 주요 업종별로는 원양선망의 경우 12만5천820t을 잡아 작년동기의 11만9천71보다 5% 늘었고 해외트롤은 11만6천366t을 어획해 작년동기(9만4천39t)보다 24% 증가했으며 참치연승(4만909t)은 작년동기(4만896t)보다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양트롤의 경우 러시아 명태쿼터 확보실패로 인해 2만3천49t을 잡는데 그쳐 작년동기(8만9천288t)보다 무려 74%나 줄었고 오징어채낚기(8만8천503t)도 작년(11만2천48t)보다 21% 감소했다. 이와함께 꽁치봉수망(7천256t)은 24%, 저연승(4천606t)은 48%가 각각 작년동기보다 줄었으며 모선식 외줄낚시(760t)은 작년 동기보다 4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