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9월 제조업지수가 8개월만에 50선을 밑돌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미만이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ISM은 9월 제조업 지수가 전달의 50.5에서 49.5로 떨어졌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1.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컨설팅 회사인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수아 샤피로는 "제조업 경기를 진척시킬 만큼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가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8월 건설 투자가 전월대비 0.4% 감소한 8천2백9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상무부는 사무실과 공장 건설 부진을 주된 요인으로 지적하고 기업들이 사업확장을 기피함에 따라 공장과 사무실 등 비주거용 건축물의 가치는 6년래 최저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