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내년 상반기중 부품.소재 신뢰성보험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신뢰성 보험이란 국가로부터 신뢰성 인증을 받은 부품.소재에 문제가 생기면 수요 기업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일종의 손해보험이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초기 준비금으로 예산 1백억원을 확보하고 수출보험공사를 사업 운영자로 결정했다. 안현호 산자부 자본재산업총괄 과장은 "올해안에 신뢰성 평가.인증을 받은 1백23개 품목을 대상으로 보험제도를 시범 시행한다"며 "평균 보상률은 납품가액의 3배 수준으로 정하고 보험료율은 해당 제품의 고장률과 보상률을 감안해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