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은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비스페놀-A와 페놀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LG석유화학은 이를 위해 미국의 RPP사와 KBR사로부터 비스페놀-A와 페놀 제조기술을 도입키로 하고 기술도입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비스페놀-A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급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의 핵심 원료로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며 페놀은 비스페놀-A의 주원료로 향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제품이다. 2005년 상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비스페놀-A 일관생산 공장 건설에는 총 2천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LG석유화학은 비스페놀-A와 페놀을 각각 연 12만t, 15만t씩 생산하게 돼 연간 2천50억원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LG석유화학은 비스페놀-A의 경우 생산량 대부분을 국내 최대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업체인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에 판매할 예정이며 페놀과 아세톤은 국내외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반석 사장은 "비스페놀-A와 페놀사업 진출로 회사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