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기업 인수.합병(M&A)에서 `미국 사들이기'열풍이 가라 앉기 시작하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3.4분기(7-9월)중 미국기업에 대한 M&A금액은 2.4분기(4-6월)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4분기 연속 감소했다. 기업의 회계불신 등 미국측의 요인도 있지만 주요 구매자였던 유럽기업의 경영이 부진해진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對美M&A 퇴조는 달러화 강세를 뒤흔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딜로직에 따르면 2국간에 걸친 M&A 가운데 미국기업에 대한 M&A는 3.4분기에 85억8천만달러로 1.4분기에 비해 22% 감소하는데 그친 독일의 83억3천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 해외로부터 M&A를 끌어들이는 힘이 상대적으로 약해졌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