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 유가는 장 초반 열대성 폭풍 상륙에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30.90달러까지 올랐으나 전장보다 배럴당 9센트 하락한 30.45달러에 마감됐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13센트 내린 2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새로운 허리케인 릴리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가격에 이미반영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차익매물이 나왔다면서 당분간 유가는 배럴당 30달러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