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침체를 겪었던 미국에서 실업증가와 기업혜택 축소로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이 1백40만명 늘었다고 미 센서스(인구조사)국이 30일 발표했다. 미 센서스국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미국민은 전체인구의 14.6%인 4천1백20만명으로 이는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센서스국은 보험미가입자 비율이 정규직 및 임시직,미국 태생 및 이민자는 물론 모든 소득계층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소득 2만5천달러 미만은 23%가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다. 이는 7만5천달러이상 소득 계층에 비해 3배나 많은 것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