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전문업체인 로보스타(대표 김정호)는 기존 로봇보다 동작속도와 정밀도가 뛰어난 차세대 직각좌표로봇(샤프트리니어로봇)을 개발하고 10월부터 국내시장에서 판매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직각좌표로봇은 산업용 로봇 가운데 90도로 움직이는 상자형 로봇으로 주로 반도체 PDP LCD 등의 고속 정밀공정에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샤프트리니어로봇은 동작속도는 초당 5m에 달하고 기존 평판형 리니어로봇과 비교해 정밀도가 2배 정도 뛰어난 0.5㎛ 수준으로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원통형 리니어모터를 채택하고 있어 제어가 안정적이며 완전 비접촉 구동으로 진동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로보스타는 일본의 모터전문 개발업체인 GHC(GMC Hillstone)와 제휴해 샤프트리니어로봇을 개발했다. GHC는 모터부문을,로보스타는 제어부(컨트롤러/드라이버)와 기구부(몸체) 제작을 각각 전담하고 있다. 로보스타는 지난 1999년 LG산전의 로봇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된 벤처회사다. (031)455-0684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