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29일(현지시간) "한.중.일 3국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정례적으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따라 내년 봄 중국인민은행 주최로 첫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며 "이 회의는 앞으로 동남아 등 세계 금융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3국 중앙은행의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르면 올해안 중국 베이징에 서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지 사무소가 개설될 예정"이라며 "중국 외교부에서 승인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kyung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