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펄프(대표 최병민)는 6년째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용티슈 포장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채택된 디자인을 제품에 사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펄프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미용티슈 포장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72개 대학에서 1백80개 작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하얀새의 유혹'이란 작품을 만든 서울 산업대 시각디자인학과 임재성·진해은씨가 대상을 받았다. 금상에는 우송대 컴퓨터디자인학과 도인옥·차영화씨의 '맑은 세상'이,은상에는 이화여대 안정진씨의 '天·地·水'가 뽑혔다. 대한펄프 관계자는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제품이 선보이기 시작한 98년부터 현재까지 미용티슈 매출이 55% 늘었다"며 "매년 공모작품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가 담긴 디자인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66년 설립된 대한펄프는 백판지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 등을 생산하고 있다. (02)2270-9221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