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KAMCO)가 발행한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의 약정금리와 금리하락으로 인한 실제이자율 차이에 따라 4천920억원의 기회손실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산관리공사가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발행한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은 20조5천억원이며 이중 8조9천436억원을 이율상하한이 있는 변동금리로 발행했다. 또 지난 6월말 현재 이 채권에 대해 2조6천726억원의 이자가 지급됐고 하한설정금리를 적용하지 않은 변동금리 채권이율을 적용해 발행했을 경우 지급해야 할 이자규모는 2조1천806억원이다. 공사는 이에 따라 약정금리채권과 변동금리채권간 이율차이로 인해 4천920억원의 기금채권 이자가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