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TV 지상파 방송에 사용할 수 있는 핵심 방송 송출장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DTV전송연구팀(팀장 김승원)은 국내 디지털TV 지상파방송방식으로 정식 채택된 8-VSB 방식을 적용한 '디지털TV 송신기 및 중계기' 핵심기술을 개발, 방송장비 관련 벤처기업인 맥스웨이브와 사라콤에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디지털 방송용 전송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8-VSB 변조기와 주파수 상하향기, 고전력 증폭기(HPA), 전치 보상기(pre-corrector) 등을 포함하고 있다. 19.39Mbps의 전송 능력을 지닌 지상파 DTV 전송시스템은 고화질 영상 및 5.1채널의 오디오정보 뿐 아니라 부가 데이터 방송을 위한 추가적인 정보까지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번에 디지털TV 방송 중계기의 핵심기술을 모두 개발했고 이 기술을 디지털TV 방송 송신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상파 디지털 방송장비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