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ABC의 뉴스 부문을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AOL타임워너와 월트디즈니는 각사의 뉴스 부문을 분사해 독립된 뉴스전문 방송사를 만드는 계획을 논의중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통합 방송사의 지분은 AOL타임워너가 66∼75%를 가질 예정이다. 경영진은 양측이 비슷한 비율로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계획이 성사되면 연간 매출 16억달러의 초대형 뉴스 방송사가 생기게 된다. 양사간 합병 논의는 시청률에서 폭스 및 MSNBC에 추격당하고 있는 CNN과 올해 5억달러로 추정되는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는 ABC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