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의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 핵심 연구인력은 1인당 연봉의 10% 안에서 연구개발(R&D) 장려금을 받게 된다. 또 국고 지원을 받은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국가가 징수하는 기술료(로열티)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받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 '기업부설연구소장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 연구인력 인센티브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민간 연구소의 R&D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분기별로 정부의 기술개발 프로젝트 수행실적이 뛰어난 기업 연구팀을 3개씩 발굴,'산업기술인상(가칭)'을 수여하고 팀당 1천만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또 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민간 고급 연구인력에 대해선 R&D 장려금과 기술료 인센티브를 지급,전체 R&D 비용 가운데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30%선에서 대학 및 국책 연구소 수준(40∼50%)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자부는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잠재력을 갖춘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해 '제조기술 연구센터'로 지정할 예정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