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평생 신용대출 상품으로 선보인 '제일 편한대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일은행은 지난 2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제일 편한대출이 24일 현재 6백51억원(1만5천5백82건)의 대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평균 41억원(9백74건)의 대출이 나간 셈이다. 이 상품은 마이너스 대출방식을 취하며 매월 대출잔액의 3%만 갚으면 5년간 빌려 쓸 수 있다. 이 기간중 연체 등이 없으면 5년마다 자동으로 대출기간이 연장되기 때문에 사실상 평생 쓸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대출기간이 길어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이 적은데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