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4분기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세금 비용과 재고 처리 등으로 손실은 작년 동기보다 더욱 확대됐다고 24일 밝혔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이날 장마감 후 회계연도 4.4분기(6-8월) 손실이 5억8천650만달러, 주당 9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작년 동기에 5억7천550만달러, 주당 96센트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은 7억4천800만달러로 일년 전의 4억8천30만달러에 비해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컴퓨터 업체들이 신학기와 성탄절을 맞아 D램 칩수요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 마이크론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소폭 오른 12.95달러에 마감됐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손실 확대 소식으로 최대 95센트 빠지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보이즈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