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닥이 10배줌 기능의 42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인 '이지쉐어(EasyShare) LS443'을 출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코닥은 24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이 회사 강동성 대표이사와 낸시 카(NancyCarr) 코닥 본사 디지털 영상사업부 부사장 등 회사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이지쉐어 LS443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지쉐어 LS443은 '광학 줌 3배'와 '어드벤스드 디지털 줌 3.3배' 기능이 결합된 10배줌 기능으로 대형 사이즈로 확대 또는 인화했을 때 선명한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명품 수동카메라에 주로 쓰이는 슈나이더 렌즈를 채택, 세계 최고수준의 선명도를 과시하고 있고 18인치 하이브리드 LCD를 적용해 야외 자연광에서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쇄용.이메일용.보관용으로 분류가 가능하고 별도의 조작없이 컴퓨터와 연결된 독(Dock) 시스템에 카메라를 꼽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쇄와 e-메일 전송이 이뤄진다고 한국코닥은 밝혔다. 특히 음성녹음이 가능한 동영상 연속 촬영기능을 갖추고 있고 촬영한 동영상은 카메라 LCD 화면과 스피커로 재생해 볼 수 있다. 16메가 바이트 메모리 용량인 이 제품은 PDA와 핸드폰, DVD에 채택하고 있는 우표크기의 MMC/SD 카드를 장착,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조이스틱 방식의 작동버튼으로 야간촬영, 근접촬영, 풍경촬영에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장면을 섬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포츠 촬영모드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75만원.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