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의 내년도 예산 가운데 과학기술 인력양성 분야가 이공계 해외유학 지원금 290억원을 포함한 543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인력분야 예산 48억원에 비해 11배정도 늘어난 것이다. 과기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해보다 9.1% 증가한 1조2천479억원의 예산이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중 연구개발예산은 7.9% 늘어난 1조1천311억원이고 인력분야를 포함한 기초과학 연구지원사업 예산은 3천183억원이다. 인력양성예산 가운데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지원비 19억원, 과학고 영재교육지원예산 45억원,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비 51억원도 포함돼 있다.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을 비롯한 특정연구개발사업비는 3.5% 늘어난 5천893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중 나노기술과 생명공학기술에 각각 1천49억원과 1천368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진흥기금과 원자력 연구개발기금은 각각 3천686억원과 1천625억원으로 편성됐다. 한편 정부의 전체 연구개발예산은 올해보다 6.1% 늘어난 5조2천583억원이고 이는 정부 전체 예산 가운데 올해와 같은 4.7%에 해당하는 액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