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의 준조세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23일 전국의 5인 이상 중소 제조업체 4백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준조세 부담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은 당기순이익의 44.7%를 준조세로 부담했다. 이는 연구개발비의 61.5%,조세의 86.9%에 달하며 매출액의 1.2%에 이르는 수준이다. 준조세 부담규모는 업체당 연평균 1억4천4백3만8천원으로 1998년에 비해 6천1백62만8천원이나 증가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