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그룹웨어 부문과 음악 및 인터넷콘텐츠 사업부문을 분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존속법인인 나눔기술은 그룹웨어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시스템통합(SI)과 하드웨어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별도법인으로 독립하는 렛츠는 기존 음악사이트인 "렛츠뮤직"을 중심으로 음악 및 인터넷콘텐츠사업에 치중하게 된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분할비율은 2.3대 7.7이다. 자본금은 나눔기술이 10억원,렛츠가 32억6천만원이다. 나눔기술 대표이사는 윤석용 부사장이,렛츠 대표이사는 장영승 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회사측은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전문경영체제로 개편,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사업부문과 음악서비스사업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나눔기술은 오는 25일 임시주총을 열어 기업분할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 35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