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산물의 도매가격이 국산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어종의 국산과 중국산 경락 가격(연평균)은 최고 33%까지 중국산이 싼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는 국산이 kg당 2천947원이었으나 중국산은 2천755원으로 약 6% 낮은 가격에 거래됐고, 갈치는 국산이 kg당 3천924원인 반면 중국산은 3천285원으로 16% 가량 쌌다. 특히 농어는 국산이 9천858원(1kg)인 반면 중국산은 6천834원으로 30% 넘게 차이 났고, 대구도 국산의 경우 4천395원에 거래됐으나 중국산은 33% 낮은 2천933원에 거래됐다. 반면 아귀의 경우 국산은 kg당 2천178원이었으나 중국산은 2천891원으로 오히려 중국산이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