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미국의 CNN방송 등 외신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신의주 특별행정구에 관한 설명회를 갖는다고 홍콩의 외교 소식통들이 22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중국의 2대 부호 양빈(楊斌)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이 외신기자들과 함께 이날 북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빈 회장은 네덜란드 국적의 화교로 지난해 포브스지가 선정한 중국 2대 갑부로 성장했다. 홍콩 외교 소식통은 "양빈 회장은 최근 북한과 함께 북신의주 경제특구 개발계획을 입안해 왔으며 지금까지 북신의주에 4천만-5천만위안(元)의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