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쿼터 동결 이후 국제유가가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은 20일 장중 한때 배럴당 30.15달러까지 치솟았으나,오후 들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전날대비 10센트 오른 29.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0월물도 전날대비 11센트 오른 배럴당 29.61달러에 거래됐다. 또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매매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5센트 오른 28.43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OPEC의 쿼터동결 결정과 미 남부해안의 허리케인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