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金聖在) 문화관광부 장관은 22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분야 협상과 관련해 현행스크린쿼터제를 지키겠다고 재천명했다. 김 장관은 최근 국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한상영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판정한 것으로 정부의 검열 차원이아닐 뿐만 아니라 정부가 제한상영관을 허가해도 신청자가 없다"면서 "공공성을 엄격하게 지키는 서구사회처럼 우리의 창작자유도 공공적인 도덕률이나 사회 분위기를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다가오는 부산 아시안게임을 남북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문화아시아를 알리는 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산 아시안게임 후 남북 체육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국제탁구연맹 주도로 '코리아평화컵 국제탁구대회'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