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은 중국 해홍기업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중게임교류회에서 1천3백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국내 게임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원이 마련한 행사로 국내 게임개발사와 중국 서비스업체 관계자 2백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17일 이틀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교류회에서 모바일개발사인 게임네오는 중국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공급자인 MNC와 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온라인게임개발사 이매직은 3차원 온라인게임 "세리로스"에 대한 수출을 5개 중국유통사와 협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개발원 정영수 원장은 "한중수교 10주년 기념 한중교류회는 전적으로 중국측 바이어만 참여한 행사여서 국내 게임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는 교류회를 더욱 확대해 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