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첨단 정보통신, 전자회사 100여개사는 오는 26-27일 이틀동안 워싱턴에서 미국내 80여 연방정부 조달업체들과 상담회를갖고 미정부조달 시장을 본격 개척할 계획이라고 주미대사관이 20일 밝혔다. 주미대사관은 산업자원부와 협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26-27일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미 정부조달 상담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한국측에서 미국내 한국 지상사 45개를 포함해 총 130여명의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미대사관 이재훈 상무관은 "이번 행사는 연방정부, 주정부 등을 망라하여 약7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정부조달 시장은 9.11 테러공격이후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보안장비 등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어 시장개척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미정부조달 대형계약기업인 록히드 마틴(2000년도 정부계약액 206억 달러), 노드롭(81억 달러), 다인코프(56억 달러) 브즈앨렌헤밀턴(7억 달러) 등 70여개의 대형 조달업체들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한국의 보안제품에 대한 미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9.11 테러참사이후 500억 달러규모의 보안예산을 증액했고 국방부, 국무부 등 연방정부의 보안관련 예산은 최우선지출 순위로 책정돼 한국 보안제품의 진출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주미대사관측은 내다봤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