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LG컵 4개국 축구대회에서 한일월드컵 16강팀인 파라과이를 꺾고 우승했다. 이란은 19일(한국시간) 밤 이란 타브리즈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우승상금 5만달러를 받았다. 전반 35분 만에 프레디 바리에로에게 선제골을 내 준 이란은 6분 뒤 수퍼스타 알 다에이가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어 균형을 이뤘고 이후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추가골을 뽑지 못한 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모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전후반 0-0으로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테헤란 A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