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가운데 국민카드만 카드발급 심사가 지난해보다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국민카드의 카드발급 승인율은 평균 71.1%로 지난해 평균 67.4%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카드사들은 발급 승인율이 이전보다 떨어졌다. 올들어 무분별한 카드발급에 대한 감독당국의 규제가 강화된 탓이다. LG카드는 지난해 72.4%였던 발급승인율을 66.2%로 낮췄고 삼성카드는 72.6%에서 72.2%,외환카드는 83.1%에서 78.4%,동양카드는 62.4%에서 56.7%로 각각 떨어뜨렸다. 특히 현대카드는 99년,2000년 발급승인율은 각각 91.2%,90.2%였으나 지난해 75.7%,올들어서는 69.7%로 급격히 승인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