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지난 2일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이 19일 재개됐다. 현대아산은 "복구작업이 어느 정도 끝난 코스를 중심으로 금강산 관광을 재개키로 했다"면서 "오늘(19일) 오후 406명의 관광객이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그러나 "만물상 등 일부 코스의 경우 아직까지 피해복구가 끝나지않아 관광을 할 수 없다"면서 "금강산 관광은 당분간 삼일포, 구룡연, 동석동 코스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물상 코스의 경우 길이 완전히 끊겨 복구작업을 끝내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모두 12항차가 결항돼 관광수입 손실만도 상당하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금강산 관광을 완전 정상화하기 위해 피해복구팀을 추가 투입하는 등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