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추(伊藤忠)상사와 마루베니(丸紅)상사의 철강부문이 통합해 발족한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이 현대하이스코에 출자한다. 이는 이토추마루베니의 주요 거래처인 NKK와 가와사키(川崎)제철 양사가 27일경영을 통합해 JFE로 새출발하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을 강화하는 것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1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은 이달중 현대하이스코발행주식의 2.7%를 1천만달러에 다른 주주로부터 양도받기로 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자동차가 대주주로 NKK와 가와사키제철이 생산하는 열연강판을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을 통해 수입, 자동차용 냉연강판으로 가공하게 된다.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은 NKK의 큰 거래처를 모두 맡아왔던 마루베니와 가와사키제철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이토추상사의 철강부문이 통합해 출범한 회사로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자본참가를 계기로 취급량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와사키제철은 현대하이스코에 12.98% 출자하고 있는 것을 비롯, 동국제강에도3.8% 출자하고 있으며 NKK도 동부제강에 출자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