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의 8월 물가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억제 목표선인 2.0%를 넘어섰다고 18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이 발표했다. 통계청은 유로권 12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기에 비해 2.1% 높아 짐으로써 지난 7월의 1.9%에 이어 물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국과 덴마크, 스웨덴을 포함한 EU 15개 회원국 전체의 8월 물가 상승률도1.9%로 전월(1.8%)에 비해 높아졌다. 그러나 이는 작년 8월의 전년 대비 상승률(2.4%)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것임을 통계청은 강조했다고 경제전문지 한델스 블라트는 전했다. 나라별로는 아일랜드가 가장 높은 4.5%를 기록하고 그다음 포르투갈(3.9%), 그리스 및 네덜란드(각 3.8%) 순이었으며 독일과 영국이 1%로 가장 낮았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