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는 18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수산자원 조성방안으로 현재 고등어, 전갱이 등 8개인 총허용어획량(TAC) 대상어종을 오는 2010년까지 20개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농특위는 또 2010년까지 인공어초시설 30만7천㏊에 대한 어초설치를 완료하는 한편 현재 15종인 어초를 2004년까지 해역특성에 적합한 27종 이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0년까지 동.서.남해 및 제주도에 해역특성을 고려한 시범 바다목장 5개를 개발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전연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특위는 특히 양식어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만성적인 과잉생산을 빚고 있는김 등 주요 양식품종에 대한 관측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수산업관측센터'를 설치하고, 직접지불제 도입을 통해 공급과잉 품목의 생산량 감축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어장휴식년제 도입과 고품질의 배합사료 개발을 통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양식어장을 육성키로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농특위의 이런 제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