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경제전망 지표가 대부분 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은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 이후 한은이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 경상수지 등 3대 경제지표에 대해 전망치를 냈으나 99년 소비자물가(0.8%)만 실제와 맞았을 뿐 나머지는 모두 맞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의 경우 성장률에서 실적(3%)과 전망치(3.8%)간 차이는 0.8%포인트, 소비자물가에서는(4.1%, 전망치 4.4%) 0.3%포인트, 경상수지(86억달러, 전망치 130억달러) 44억달러 등 큰 차이를 보였다. 98년 이후 한은의 전망치와 실제 실적간 차이는 성장률에서 0.3-7.1%포인트, 소비자물가는 0.1-2.3%포인트, 경상수지에서는 7억-159억달러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