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경기의 회복 전망이 점차 둔화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경기판단도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미국 ABC뉴스와 머니지(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비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경기판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주 소비자안정지수는 -15로 전주의 -12에 비해3포인트 하락하며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경기에 대해 `매우 좋다' 혹은 `좋은 편'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소비자는 전체의 30%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해 지난 96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주간 소비자안정지수는 지난 2000년 1월 +38까지 올랐으나 지난해부터 경기가 악화되면서 수치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 역대 최저기록은 지난 92년 2월의 -50이었다. 한편 미국의 소비자안정지수는 국가경제, 소비자 재무상황, 소비자 구매력 등에 대해 1천여명의 소비자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산정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