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화학울산공장의 파업사태가 추석전 타결의 고비를 맞고있다. 18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와 노사에 따르면 지난 12일의 13차 교섭이후 중단됐던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개정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이날 오전 양측이 물밑접촉을 벌이고있다. 양측은 접촉에서 임금인상 등의 쟁점안에 대해 서로 양보하거나 수용할 수 있는 선을 확인한 뒤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본협상을 열어 타결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합의되지 않으면 추석전 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해 파업사태가 10월까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비료공장의 일부라도 비노조원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노조는 조합원 이탈을 막기위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태의장기화에도 각각 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가 만약 이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선을 넘게돼 10월 이후까지 파업사태가 장기화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 현재 파업 13일째를 맞고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