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동국무역에 대한 채무 재조정안이 최대 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의 동의로 성사될 전망이다. 동국무역 최대 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17일 "동국무역에 대한 채무 재조정안을 승인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다음주 열리는 경영관리위원회를 거쳐 동의서를 제일은행측에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동국무역 채권단은 출자전환 결의에 필요한 채권자 동의비율 75%를 넘지 못해 채무 재조정 방안을 확정짓지 못했다. 자산관리공사가 동의하면 채무 재조정안 통과는 거의 확실하다. 동국무역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이 마련한 안에 따르면 동국무역에 대한 기존 전환사채(CB) 4천5백50억원에 추가로 채권 2천9백억원을 2005년까지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이 단행된다. 또 종전 채권단이 결의한 3백38억원에 대한 출자전환도 조만간 이뤄진다. 오는 2천5년까지 모두 7천7백88억원의 채권이 출자전환되는 셈이다. 또 소액주주에 대해 6.25 대 1,대주주에 대해 15 대 1의 차등 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이처럼 차등 감자가 실시되면 동국무역 기존 대주주의 지분은 현재 30%에서 0.2%로 줄어든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