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5-1.0%포인트 상향조정했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청(NESDB)은 17일 GDP가 1.4분기 3.9%에 이어 2.4분기에도 5.1%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성장 목표를 당초 3.5-4%에서 4-4.5%로 높였다고 밝혔다. NESDB는 이같은 2.4분기의 성장세는 생산 및 소비 증가와 수출 증가에 힘입은것이며 하반기에도 수출과 국내 소비, 민간 투자 증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NESDB는 특히 저금리, 상장 기업들의 수익 향상, 동남아 국가들과의 무역 증가,대외 신인도 상승 등 긍정적인 요인이 하반기에도 작용해 4-4.5%의 성장이 가능할것으로 분석했다. NESDB는 그러나 미국 경제회복 전망 불확실, 유가 상승, 수출단가 하락, 증시불안, 부실채권 악화등 악재들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이 단행되더라도태국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