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경기도 의왕시의 상수도 요금이 평균 18% 인상된다. 시(市)는 17일 용수구입비 인상에 따른 재원확보와 상수도 특별회계의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 요금을 업종별로 5∼30%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당 수도요금은 ▲가정용이 258.9원에서 336.6원(30%) ▲일반용은 639.7원에서671.7원(5%) ▲대중탕용은 580.2원에서 667.2원(15%)으로 각각 오른다. 시는 이번 인상으로 월 25t을 사용하는 가정의 상수도 요금은 1만2천990원에서1만5천340원으로 2천350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또 상수도 요금 인상과 함께 하수도 요금도 현행보다 48.9% 인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평균 상수도 요금은 생산원가 638.2원의 59.8%에 불과한 382.1원으로 연간 29억원의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의왕=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