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계열사가 주도하는 한 투자그룹이 내셔널 골프 프로퍼티스와 아메리칸 골프를 모두 11억달러(채무승계 포함)에 인수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골드만 삭스의 GS 캐피털 파트너 2000 LP와 화이트홀 스트리트 리얼 펀드 2001,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의 SOF VI US홀딩스 등으로 구성된 투자그룹은 이사회와 주주, 감독관청의 승인을 거쳐 내년초 내셔널 골프 등의 인수작업을 모두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 골프는 미국내 22개주에 116개의 골프장을 갖고 있는 부동산 투자신탁회사이며, 아메리칸 골프는 내셔널 골프가 보유중인 거의 모든 골프장을 포함, 300개이상의 골프장을 임대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내셔널 골프는 지난 2월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부동산투자신탁사로서의 법인자격도 포기했다. (샌타모니카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