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경남기업 워크아웃 조기졸업 여부에 대한 채권단의 서면결의 결과가 오는 18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13일 채권단회의에서 삼일회계법인이 보고한 실사결과에따르면 경영정상화를 통한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면서 워크아웃 조기졸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남기업은 올 연말까지 워크아웃 약정이 돼있었으나 채권단 서면결의가 이뤄지면 그 즉시 사실상 졸업을 하게 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워크아웃에서 벗어나면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특히 민간부문수주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