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6일 유럽연합(EU) 집행위가 철강 7개 품목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계획을 최근 발표함에 따라 이날 브뤼셀에서 한.EU 양자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이날 EU의 세이프가드 확정조치 계획이 철회되거나 조기에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시행이 불가피할 경우 우리측 물량을 보장해줄것을 요청했다. 특히 냉연강판의 경우 우리측에 대한 국별쿼터를 요청하는 한편 통계자료의 차이를 감안해 EU측이 첫해 쿼터물량으로 제시한 15만8천t을 16만5천t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남은 쿼터물량을 다음해로 넘기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