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의 정치 및 경제계 지도자들이 16일 경제정상회의를 갖고 경기 침체와 유럽연합(EU) 확대 등 문제를 논의한다. 세계경제포럼(WEF) 주최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이틀 동안 개최되는 이번 경제정상회의에는 EU 회원국 뿐만 아니라 EU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폴란드와 헝가리,유고슬라비아, 우크라이나 등의 대표도 참가할 예정이다.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유로권 12개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친 점을 집중 거론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최대 현안으로 다룰 전망이다. 또 EU 회원국을 동유럽으로 확대하는 것과 농가보조금 등의 문제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반세계화 운동가 2천500여명이 지난 15일 잘츠부르크에서 `자본주의 타도'등의 구호가 적인 깃발을 든채 경제정상회의에 반대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다. (잘츠부르크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