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15일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내 방공시설을 폭격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라크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이날 오전 바그다드 남쪽 350㎞의 디카르주를 폭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명피해 발생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대변인은 또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민간.서비스 시설들을 폭격했다"며 "우리의 영웅적인 미사일.대공부대가 대공포를 발사해 항공기들을 쿠웨이트 영토로 격퇴시켰다"고 덧붙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맥딜 공군기지의 미 중부군사령부도 성명서를 통해 연합군 항공기들이 이라크군의 발포에 대응해 정밀 유도무기를 이라크 방공 통신시설에 발사했다며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