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FAA)은 14일 "운항 중인 보잉 737기의 비행통제 모듈에 결함이 있는지 여부를 정밀 검사하라"고 전세계 항공사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들은 10일 이내 보유 중인 보잉 737기에 대한 점검을 마쳐야 한다. 폴 다케모토 FAA 대변인은 "최근 생산된 모듈 한 묶음이 고장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행방을 찾고 있다"며 "비행통제 모듈에 결함이 있으면 항공기가 통제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모듈은 외국 항공기 84대에 장착됐으며,미국내 737기 9대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