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26.2%는 올 추석 휴가를 법정 공휴일(3일)보다 1∼3일 더 길게 잡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회원사중 3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휴가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법정공휴일이 4일이었던 작년에는 휴가를 더 주는 경우가 10.7%에 그쳤었다. 휴가일수로 보면 3일이 72.5%로 가장 많고 4일(18.8%) 5일(4.7%) 6일(2.7%) 등의 순이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58.7%로 작년의 56.0%보다 다소 늘어났으며 상여금을 기본급 기준으로 주는 경우가 94.8%로 지난해 86.7%보다 높아졌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